시험관 아기
[in vitro fertilization]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
신체기관
난소, 자궁
정의
정상적인 임신 과정을 살펴보면 가임기 여성은 정상적으로 28~35일 주기로 배란이 일어나고, 배란된 난자는 나팔관에서 정자와 만나 수정이 되며 수정된 배아는 자궁내막에 착상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난소로부터 배란되기 전에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1978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팀에 의해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임신되었고, 같은 해 제왕절개 분만으로 한국 최초의 시험관 아기 쌍둥이가 태어났다. 최초에는 자연 주기로 1개의 난자만을 채취하여 수정시켰으나 근래에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하여 배란 유도제를 사용한다. 과배란 유도를 시행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한다. 이로 인하여 쌍둥이 임신율이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배아를 자궁 내로 이식할 때 이식하는 배아의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시험관 아기의 임신 성공률은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30% 전후로 보고되고 있다.
준비사항
난자 채취 시에 대부분 정맥주사를 통해 진정(sedation)을 하게 되므로 시술 당일에는 금식을 한다.
시술방법
시험관 아기 시술의 첫 단계는 배란 유도제를 주사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얻는 것이며 이를 ‘과배란 유도’라고 한다. 매일 피하주사 또는 근육주사로 배란 유도제를 투여하면서 2~3일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난자가 잘 자라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되며, 배란 유도제 투여 전후로 스스로 배란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배란 억제제 주사를 추가로 투여한다. 배란 유도제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를 투여하는 방식에는 1달 코스와 2달 코스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처방이 된다. 배란 유도제를 계속 맞다가 적절한 시기에 난포를 터뜨리게 하는 주사를 한 번 맞고 이틀 후 아침(34~36시간 이내)에 초음파를 보면서 난자를 채취한다. 난자 채취일 당일에 남편의 정액을 채취한다. 난자와 정자를 각각 체외로 얻은 후 이를 배양관에서 수정시키고 2~5일 정도 더 배양한 다음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을 한다. 이식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귀가한다. 이식 11~12일 정도 후에 혈액 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시험관 아기 시술 방법
소요시간
배란 유도제의 경우 보통 10일 정도 투여하며, 난자 채취 후 수정시킨 지 2-5일 후 자궁 내로 이식을 한다.
주의사항
난자 채취 시에는 통증이 있어 통증이 덜하도록 가벼운 진정을 유도한다. 이때 금식이 필요하다.
경과/합병증
난자 채취 시 합병증은 복강 내 출혈,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매우 드물다. 시술 시 약간의 출혈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견딜 수 있는 정도이며, 2~4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곧바로 귀가할 수 있다.
부작용/후유증
배란 유도제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시술 주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나이가 많거나 또는 조기 난소 기능 부전 등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난자수가 3개 이하로 적게 나올 수 있고 이런 경우 임신율이 낮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나 다낭성 난소 환자에서는 과배란 유도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배란 유도제를 조금만 주어도 난소가 매우 커지면서 배에 물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과자극 난소 증후군이라고 한다. 임신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폐에도 물이 차서 호흡곤란이 오고 피가 농축되어 응고 경향이 생기며 소변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요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경우 쌍둥이 임신이 증가하여 보통 25~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삼태아 이상의 다태 임신의 경우에는 선택적 유산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시술의 위험도 및 성공률 등에 대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한다. 그 외 1% 미만에서 자궁 외 임신이 발생할 수 있다. 기형아 발생률은 자연 임신에서와 마찬가지로 2~3% 정도다.
치료질병
난관 폐쇄나 희소 정자증에 의한 불임, 자궁내막증, 항정자 항체 등의 면역학적 요인에 의한 불임, 조기 난소부전증, 원인 불명의 불임난관 폐쇄, 희소 정자증(정자 감소증) 등의 남성 요인(미세 보조수정술로 가능), 원인 불명의 불임, 자궁내막증, 항정자 항체 등의 면역학적 요인에 의한 불임, 조기 난소부전증(난자 공여로 가능), 중증 골반 유착(질식 난자 채취술의 발달로 가능)
생활가이드
시술 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관련치료법
인공수정, 난관 내 접합자 이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