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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질환정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infection]

한 줄 설명

반코마이신 또는 테이코플라닌 등 글리코펩티드 계열 항생제에 내성인 장알균에 의한 감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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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

관련
신체기관

요로계, 호흡기계, 피부, 순환기계, 뇌수막

관련 증상

통증 ,  설사 ,  홍반 ,  발열 ,  빈뇨 및 야간뇨

정의

장알균 속(genus)은 그람 양성(그람 염색했을 때 짙은 보라색으로 관찰)인 알균(구균)으로, 쌍알균 또는 짧은 사슬의 형태를 하고 있다. 혈액이 들어 있지 않은 배지에서도 잘 자란다. 장알균은 엔테로코쿠스 파이칼리스(E. faecalis), 엔테로코쿠스 페슘(E. faecium), 엔테로코쿠스 아비움(E. avium), 엔테로코쿠스 갈리나룸(E. gallinarum), 엔테로코쿠스 카셀리플라버스(E. casseliflavus) 등 19종(species)이 알려져 있다. 인체에서 검출되는 장알균은 엔테로코쿠스 파이칼리스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 엔테로코쿠스 페슘, 엔테로코쿠스 아비움 avium) 순서이다. 엔테로코쿠스 페슘은 엔테로코쿠스 파이칼리스에 비해 항생제 내성 정도가 더 심하여 병원 감염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

장알균은 장내 정상 균무리(상재균)로 장, 입 안, 질, 요도에 서식한다. 병을 일으키는 능력은 낮지만,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여 생물체에 기생하지 않고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장알균은 환자 장관에 정착한 균에 의한 내인성 감염(환자 장내에 원래 있던 장알균이 그 환자에게 질병을 유발한 것)뿐 아니라, 환자나 보균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의 손이나 의료기기, 병원 환경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 최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 균에 의한 병원 감염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은 1986년 처음 보고되었는데,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과 함께 병원 감염의 중요한 원인균이며, 치료가 어려운 감염 관리의 주요 대상 세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1992년 처음 보고된 이후 급증하여 2005~2006년도의 경우 2, 3차 병원에서는 엔테로코쿠스 페슘의 20~30%가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다.

몸에 침입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감염을 일으킨다면 요로 감염이 가장 흔하다. 요로의 구조에 이상이 있거나 요로에 의료기구를 삽입했던 환자에게 주로 감염을 일으킨다. 요로나 복강 또는 간담도 쪽을 수술한 후에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균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복부 수술 후에는 창상(수술 시 절개한 부위) 감염이나 복강 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심내막염, 호흡기 감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균이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을 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에 의한 감염증의 증상은 감염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만약 상처에 감염되었다면, 감염 부위는 일반 항생제 치료로 잘 낫지 않고, 발적과 통증이 나타난다. 요로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소변을 눌 때 등이 뻐근하게 아프고, 작열감을 느끼게 된다. 또는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 설사를 하거나, 몸살을 앓거나 열이 오를 수도 있다.

원인

예전에 반코마이신을 투여 받은 적이 있거나 다른 항생제라도 오랫동안 사용한 사람은 이 균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하여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감염 기회는 높아진다. 면역력이 많이 억제된 환자들과 수술 후 환자들도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감염되기 쉽다.

관련신체기관

요로계, 호흡기계, 피부, 순환기계, 뇌수막

진단

환자에게서 얻은 검체를 이용하여 균배양 검사 및 항생제(반코마이신)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검사

소변에서 주로 배양되며, 가래, 고름, 담즙, 흉수, 복수 등의 체액에서도 배양되고 혈액에서도 종종 검출된다. 혈액 한천배지(blood agar)에 35~37℃에서 하룻밤 키우면 균집락(colony)을 육안 관찰할 수 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를 검출하는 데 있어 디스크 확산법이나 자동화 장비는 적합하지 않다. 선별 검사법(screening)으로서 가장 민감한 것은 반코마이신을 6ug/mL 농도로 함유한 배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반코마이신 내성을 유발하는 유전자 자체를 검출하는 방법으로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유전자(DNA) 염기서열 분석 등의 분자생물학적 기법도 이용할 수 있다.

치료

"일반적으로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로 몸에 존재하는 균에 대해서는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균이 감염증을 일으켰다면 반코마이신이 아닌 다른 항생제로 치료하게 된다. 검사실 검사를 통해 균이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감수성을 보이는 항생제를 찾아 치료에 사용할 항생제를 선택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에 의한 심각한 전신 감염에는 반코마이신(vancomycin)이나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에 내성이므로 이들 약제를 쓸 수 없고, 퀴누프리스틴-달포프리스틴(quinupristin-dalfopristin)이나 리네졸리드(linezolid) 등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균에 의한 감염증이 있는 환자가 유치도뇨관(소변줄)이나 정맥관을 가지고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

경과/합병증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치유된다. 그러나 패혈증이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개는 전신 상태와 면역 체계가 매우 나빠져 있는 환자에게서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

예방방법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의 반코마이신 내성에 관계된 유전자(vanA, vanB)는 반코마이신에 내성이 아닌 다른 장알균 균주나 다른 종류의 세균(예컨대 황색포도알균)으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은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 장알균은 정상적으로도 회음부나 장내에 서식하므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환자나 보균자는 배뇨, 배변 시 주변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환자나 보균자의 경우 보통 접촉 주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격리시킨다.

손씻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를 진료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진료 전후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씻어야 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환자가 퇴원할 때는 입원실, 사용기구 등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암병동이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에서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 등 글리코펩티드 계열 항생제를 사용할 때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보균자가 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병동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환자가 많아지거나 유행이 있으면 보균자까지 찾아서 격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격리 해제는 대개 1주 간격으로 실시한 대변 또는 직장 도말(swab) 감시 배양에서 3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가능하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이나 반코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보균자가 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병원에서 이들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가이드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에 의해 감염증을 앓는 경우는 드물다. 환자를 가볍게 안는다던가, 악수를 하는 등의 행위로 균에 감염되지는 않지만, 환자의 방을 나서기 전에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다른 사람에게 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대소변이나 분비물을 치울 때는 일회용 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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