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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 클리닉

롱코비드(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클리닉 (Long COVID clinic)

소개

2022년 6월까지 5억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진단되었고, 그 중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급성기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흔히 이를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이라고 부르는데, 아직까지 객관적인 진단기준이 없고, 다양한 증상에 대해 어떤 검사를 시행하고 어떤 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개별 임상가의 경험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에서는 관련 근거가 더욱 부족한 실정입니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에 대한 정의가 아직 명확히 정립된 것은 아니어서 여러 기관이나 지침마다 약간씩 다른 용어나 정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보통 코로나19 급성기(진단 후 4주) 동안이나 그 이후에 발생한 하나 이상의 증상/증후가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이 안되면서 그 지속 기간이 코로나19 진단 12주 이내인 경우는 아급성기 코로나19(post-acute COVID-19)로, 12주가 지나서도 계속되는 것을 만성 코로나19증후군(long COVID)이라 정의합니다.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잦은 호흡기 및 위장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쉽게 발생하고 특히 청소년기에는 정신/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신경정신학적 증상은 물론 다양한 신체화 증상들이 발현할 수 있어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과의 감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에서는 다른 원인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배제한 후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진단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서 특별한 치료법을 권고 혹은 지양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 우선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대증요법을 시행하고, 과도한 운동, 신체/정신 활동 및 스트레스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악화/재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부분들에서의 세심한 관심과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청소년에서 의미 있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3개 이상의 장기에 해당하는 증상군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 요법 등 중재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분야 전문가의 협진 체계를 활용한 효과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으로 롱코비드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적절한 감별진단 및 증상 조절을 위해 우선 소아감염 외래에서 1차 진료를 수행하고 필요 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당일 연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로서 롱코비드 환자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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