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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질환정보

소아 천식
[pediatric asthma]

한 줄 설명

소아에서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져 만성 기침,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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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련
신체기관

기관지, 폐

관련 증상

천명 ,  수유 곤란 ,  기침 ,  호흡장애 ,  구토

정의

소아 연령에서 발생하는 천식이다. 폐 속의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환아는 쌕쌕거리며 숨을 쉬거나 기침을 오래하고, 숨참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침이 주 증상으로 천식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에는 천식양 기관지염이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소아 천식은 발생 기전 및 유발 인자 등에서 성인의 천식과 비슷하지만 진단 방법 및 예후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병인에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

증상

성인에서 기침, 쌕쌕거림, 숨참 등이 천식의 주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단, 보챔이나 늘어짐, 구토 등 천식에 비특이적인 증상만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다르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걸린 후 호흡 곤란이 악화되지만,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도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급성 천식 발작의 경우 상기 증상이 발작적으로 심하게 나타나는데, 폐 기능을 측정해보면 상당히 감소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소아의 경우 심하게 울며 보채고, 수유를 잘 못하며, 단어 단위로 말하고,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저산소증과 함께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원인

소아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성인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생긴다. 알레르기 소인을 가진 사람이 원인 물질과 접촉하여 ‘감작(생물체 내에 항원이 들어와서 그 항원에 민감한 상태가 됨)’이 되고, 주위의 천식 유발 인자들과 상호 작용을 일으키면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천식을 유발하는 인자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원인 물질은 알레르겐(allergen)으로 불리며,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식품 혹은 약물 등이 속한다. 감수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악화 요인은 감기, 황사, 담배 연기,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있는데, 천식 발현 기전의 중간 단계에 작용하여 증상을 유발한다. 소아에서 마이코플라스마균(mycoplasma) 혹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특정 병원체가 감염 후 천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인과 관계에 대해 아직 논란이 많다.

관련신체기관

기관지, 폐

진단

병력 청취에서 기침, 쌕쌕거림, 숨참 등의 특징적 호흡기 증상이 반복되고, 진찰에서 천명음(쌕쌕거림)이 청진되며, 정밀검사에서 기관지 과민성 혹은 증대된 기관지 확장제 반응을 확인하면 천식으로 확진할 수 있다.

학령기(만 6세~12세) 이후 연령의 소아는 성인과 마찬가지의 진단 기준을 따르나, 학령기 이전 연령의 소아에서는 성인과 다른 기준을 따른다. 이는 쌕쌕거림이 기관지염 등 천식이 아닌 호흡기 감염에서도 관찰되기도 하며, 아직 어린 탓에 정확한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아에서 기관지 과민성 혹은 증대된 기관지 확장제 반응을 직접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연구자들은 쌕쌕거림이 3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 신체 활동 시 빈번히 나타나는 경우, 3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 천식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천식 예측인자’라는 것을 개발하여 천식 예측 지수가 높으면 천식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천식 예측 지수는 3세 이하의 쌕쌕거림을 보인 환아에서 주인자 중 1개 이상 혹은 부인자 중 2개 이상이 있으면 추후 천식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주인자로는 부모 중 한 사람이 천식으로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와 환자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 받은 경우가 있으며, 부인자로는 알레르기 비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감기 없이 쌕쌕거림이 있는 경우 그리고 혈액 검사상 말초 혈액 호산구 수가 4% 이상으로 증가된 경우가 있다.

실제 임상에서 보호자들에게 이런 개념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청진상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 천식이라고 설명하고, 잠정적으로 천식 진단 하에 천식 약제를 치료에 도입해 보기도 한다. 약제에 반응이 좋은 경우 천식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막상 기관지 과민성 혹은 기관지 확장제 반응도를 평가해보면 음성으로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천식이 의심되거나 의사로부터 그런 소견을 듣는 경우, 객관적 지표인 기관지 과민성 혹은 기관지 확장제 반응도 등을 평가하여 확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천식으로 확진 받은 경우에는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급성 악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꾸준히 조절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사

우선 병력상 특징적인 천식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천식 증상이 없었던 일반인에서도 아토피 감작 상태나 기관지 과민성 등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들을 천식 환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소아 연령의 천식은 대부분이 알레르기성이므로, 혈액검사를 하면 흔한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관찰되는, 이른바 ‘아토피 감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감작 상태는 피부에 원인 물질을 떨어뜨리고 얇은 바늘로 긁으면 붉게 붓는 현상을 평가하는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관지 과민성 혹은 증대된 기관지 확장제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령기 이후의 소아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유발 폐 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기관지 과민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본 폐 기능 검사를 기관지 확장제 투여 전후로 시행하여 결과치의 차이를 계산함으로 증대된 기관지 확장제 반응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반면 5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정식 천식 검사가 어렵다. 이는 환아가 측정기구를 최대한 세게, 충분히 불 수 있어야 폐 기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검사 없이 임상적 증상 및 치료 반응 만으로 ‘잠정적 천식 환자’로 진단하고 확진을 성장 후로 유보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간접 기관지 유발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기관지 수축제를 흡입시킨 후 청진을 하고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기관지 수축제를 흡입한 후 천식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하여 기관지 과민성을 판단한다. 그 결과는 추후 시행된 전통적인 유발 폐 기능 검사의 결과와 상당히 일치함이 알려져 있다.

치료

소아 천식 치료의 목표는 무증상기에도 꾸준히 항염증제를 사용하여 기관지 염증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기관지 염증을 최소화한 가운데 자연적 관해가 오기를 기다린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세계 천식기구 가이드라인(GINA guideline, Global Initiative for Asthma) 이란 것이 가장 널리 활용되는 치료 방침인데, 환아 천식 증상의 존재 여부, 빈도, 심하기에 따라 다른 수준의 치료 방침이 제시되어 있다. 약 3개월 간격으로 아이의 천식 상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항염증제 및 기타 약제의 사용 수준을 결정한다. 통상적인 치료에도 천식 증상의 개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기기의 사용이 올바른지를 점검하는데, 많은 수에서 치료기기를 잘못 사용함이 관찰된다. 올바른 기기 사용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면역 치료 요법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필요성, 위험성 등에 관해 중요한 문제들이 있으므로 전문적인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와의 면담이 필요하다.

경과/합병증

기본적으로 천식은 완치가 되지 않는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아의 경우는 약간 다른 예후를 보인다. 과반수의 천식 환아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천식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는 ‘자연적 관해’에 이른다. 자연적 관해에 이른 환자의 많은 수에서 더 이상 치료를 요하지 않는 이른바 ‘완치’ 상태가 된다. 아직까지 어떤 환아들이 자연적 관해에 이르는지 그리고 자연 관해에 있는 환아들 중 어떤 환아가 다시 천식으로 재발하는지에 대해 확립된 결과가 없다. 관리하지 않은 천식의 경우 해마다 지속적인 폐 기능 감소가 나타나 이후 돌이킬 수 없는(비가역적) 폐 손상에 이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일상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기도 한다. 급성 천식 악화 상태에 있는 환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호흡 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한다.

예방방법

알레르겐(allergen)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며, 악화 인자를 회피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다. 한편 특이 알레르겐 면역 치료라는 것이 최근 시도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효과가 좋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통상적인 조절제 사용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주로 권장되는데,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하여 알레르기 체질의 개선을 도모한다.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3년에서 5년간 지속하지만 더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면역 치료의 경우는 꼭 알레르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이득과 위험성을 비교한 뒤 시행 받는 것이 좋다.

생활가이드

천식은 원인 물질을 회피하고 악화 요인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인 알레르기 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위생적인 관리가 필수적이고, 꽃가루 및 황사 같은 악화 요인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화분지수 및 황사 예보를 확인하여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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